올 겨울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THERMOS 보온병

Posted at 2009.10.02 14:14// Posted in 포커스뷰


오른쪽이 예전부터 사용하던 커피빈 보온병, 그리고 왼쪽이 새로 구입한 THERMOS 보온병입니다.


혹시 커피나 차 좋아하세요? 출근길이나 외출할때 커피나 차 한잔 손에 쥐고 목적지로 가는 것은 해보지 않은 사람이면 알 수 없는 일이죠. 여름에는 시원한 아이스로, 그리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준비해서 나서면 마음까지도 풍족해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제 조만간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리워 지는 추운 겨울이 올텐데요, 저는 옷이나 장갑을 준비하기 보다도 한층 더 큰 용량의 보온병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바로 세계 최초로 보온병을 선보인 THEMOS사의 FEI-500 모델입니다.


THERMOS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등산이나 야외캠핑에 그리 익숙하지 않았던 제 입장에서는 잘 몰랐던 브랜드였는데요, 실상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온병 브랜드입니다. 1904년 세계 최초로 보온병을 상용화한 회사였던 것이죠. 사진속에 보시면 보온병을 모티브로 한 홍보차량이 있는데요, 1909년 미국 선데이 이브닝 포스트에 게재된 써모스 광고로 극지탐험가인 프레데릭 쿡박사, 남극을 탐험한 새클턴, 최초의 북극점 도달자 피어리,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 비행선을 연구한 슈페린 등 많은 모험가들이 써모스를 애용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쯤 되니 보온병 하나가 역사에 기여한 바가 꽤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1978년에는 세계최초로 스테인리스를 이용한 보언병을 개발했고 1989년에는 닛폰산소에서 영국,미국,캐나다의 써모스를 인수함으로서 세계 최대의 보온병 메이커러 발돋움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써모스는 세계 각지에 생산거점을 둔 12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으로 탄생합니다. 이쯤되니 보온병 하나의 히스토리도 꽤나 깊은 느낌입니다.


그렇게 해서 구입한 것이 FEI-500입니다. 종전에 구입한 커피빈 아령 보온병은 약 350ml로 커피 한잔 하기에 딱 좋은 용량이었죠. 하지만 350ml의 용량으로 장시간 혹은 장거리로 움직여야 하는 경우 아쉬움이 있더랬습니다. 그렇게 해서 좀 더 용량이 큰 보온병을 구입하고자 해서 선택한 제품이 바로 FEI-500입니다. 모델명에 나와 있듯이 FEI-500은 500ml용량을 갖고 있습니다. 패키지는 여타 보온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흔히 보이는 박스재질에 제품이 인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박스를 열면 보온병과 한글로된 설명서와 알아보지는 못하지만 일어로 된 상세한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은 총 3가지 컬러입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맨 왼쪽의 브론즈 컬러구요, 그 외에 블루컬러와 그레이 컬러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구입한 백화점 매장에서도 그렇고, 온라인 매장에서도 브론즈 컬러 이외의 제품은 수입이 되지 않은 것 같더군요.


대략 크기는 이정도입니다. 직접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은 무리가 있는 사이즈죠? 높이는 약 24cm가량이고 뚜껑쪽 지름은 6cm, 아래쪽 지름은 6.5cm 가량입니다. 뚜껑에는 하얀 플라스틱 내장재가 들어가 있고 이 내장제는 뚜껑과 몸체를 분리하는 좋은 분리라인이 되어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심플한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별다른 패턴이나 화려한 장식이 없죠. 다만 병 아래쪽에 독특한 비율로 굴곡되는 THERMOS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FEI-500은 전체적으로 헤어라인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뚜껑은 스핀으로 가공된 헤어라인이 오묘하게 빛나죠. 덕분에 금속의 촉감과 눈으로 보이는 질감이 모습이 거칠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세련됨이 느껴집니다.


뚜껑의 모습입니다. 보온병 용량이 좀 더 크다보니까 뚜껑이 꽤 필요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구입시 뚜껑에 대한 항목도 고려를 했습니다. 사실 뚜껑에 대한 부분을 검증하다보니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 한가지 있었죠. 그러나 전체적으로 인쇄된 면이 새것일때는 보기가 좋지만 향후 긁힘이나 찍힘이 발생할 소지가 높고, 또 뚜껑의 재질이 고급스럽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때가 끼거나 변색의 우려가 있어보여 부득이 선택에서 제외했습니다.


실제로 구입직전까지 갔던 제품은 이 제품이죠. FEJ모델로 컵에 손잡이까지 장착된 것이 특징입니다. 색상도 꽤 이쁘죠?^^


뚜껑부의 모습입니다. 뚜껑의 포인트들은 미끄럼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포인트들입니다.


뚜껑을 여는 방식이 조금 독특합니다. 처음 보면 뭔가 싶기도 합니다.


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픈화살표 방향으로 밀면 뚜껑이 열리게 되는 방식이죠. 닫을때는 그냥 눌러 닫으면 됩니다. 덕분에 밀폐와 개폐가 편리합니다.


뚜껑이 열린 안쪽의 모습입니다. 힌지부를 실리콘밴드로 묶어서 고정해두고 있는 모습이 독특합니다. 음료가 나오는 곳에는 실질적으로 음료가 나오는 큰 홀과 나올때 공기가 같이 들어가야 하는 구조적 해결을 위한 작은 홀이 있습니다. 더불어 따를때 바깥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출구쪽으로 깔데기같이 좁아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힌지가 꽤 탄성을 갖고 있어 뚜껑을 열먼 전체적으로 완전이 제껴지고 열린 뚜껑은 쉽게 덮혀지지 않기에 따르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덮개부분에는 도톰한 소재의 실리콘러버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러버는 홀을 잘 막아주기 위해 2개의 돌출부를 갖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안쪽에도 실리콘 러버가 있는 모습입니다. 뚜껑과 같은 컬러와 소재고 살짝 돌출된 모습이 구조적으로 나름의 메카니즘이 있어보입니다.




각 실리콘 러버는 이처럼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세척이 매우 편리하죠. 조금 지저분해졌다면 이처럼 완전히 제거해서 씻은 다음 다시 장착해주면 그만입니다. 각 실리콘러버는 매장에서 직접 교체구매가 가능합니다. 뚜껑 또한 차후에 분실하거나 손상되었을때 구입이 가능하다고 안내해주더군요.


별 다른 것은 없겠지만 안쪽의 모습입니다. FEI-500은 진공밀폐된 스테인리스를 이용해 보온성을 유지합니다. 요즘 다수의 제품이 채용하던 방식이죠. 스티로폼보다 더 뛰어난 보온성을 줌과 동시에 깨질 가능성이 있는 유리가 아니기에 휴대성이 좋습니다. 학창시절, 보온병을 바닥에 떨어뜨린 다음 깨진 유리가 부딪히는 소리가 챙챙챙~ 나서 마음아팠던 기억이 있네요 ㅜㅜ


바닥부의 모습도 한번 볼까요? 생산은 중국에서 진행되고 바닥쪽에는 써모스의 로고가 음각으로 세겨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 이제 실목적에 걸맞는 모습을 한번 볼까요? 제가 애용하는 네스프레소 캡슐입니다. 저녁에는 디카페인 계열을, 낮에는 스페셜라인업이나 덜사오, 볼루토 등과 같은 캡슈을 즐겨 마십니다. 덕분에 비싼 커피집을 잘 안가게 되더군요. 여튼 이 녀석들때문에 보온병을 애용하게 됐더랬죠. 용량이 크니 2개정도는 넣어야 할 듯 하여 준비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350ml의 커피빈은 이 캡슐 1개를, 그리고 500ml는 롱고(Lunggo)모델 1개를 넣는 것이 제일 좋은 비율로 생각되더군요. 500ml에 2캡슐은 조금 많은 느낌입니다.


캡슈을 기계에 넣고~! +_+


자, 추출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크레마로 뒤범벅이 된 에스프레소 원액입니다.


여기에 뜨거운 물로 한가득 채워줘야 겠죠? 실제로 네스프레소 자체는 마시기 딱 좋은 온도로 세팅이 되어 있다보니 매우 뜨겁진 않습니다. 그러니 보온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의 투입이 필수겠죠.


완전히 채운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서 뚜껑을 덮은 뒤 들고 나가면 완전 든든하죠 :) 실제 스펙에서 제시되는 성능은 100도정도의 물을 80% 가량 넣고 중간에 뚜껑을 열지 않고 측정한 결과가 6시간 후 65도, 24시간 후 37도 이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체온이 36.5도 가량임을 감안했을때 24시간 가량 지난 뒤에 마셔도 따뜻함을 느끼는데는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일단 저는 6시간과 12시간으로 나눠서 사용을 해 봤습니다. 네스프레소 2캡슐과 나머지는 뜨거운 물을 넣은 상태입니다. 처음부터 뜨거운 물을 투입한 경우가 아니므로 스펙과는 차이가 꽤 클거란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차이가 있다면 중간에 열번 가량은 개폐하면서 사용했다는 것이죠. 일단 6시간에서는 따뜻함이 상당히 유지가 된 느낌입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할때 챙긴다면 점심때는 굳이 커피숍을 갈 필요가 없고, 나른해지는 3시경에도 따뜻하게 마시는데는 무리가 없겠죠. 그렇게 마신 뒤 12시간이 지난 다음 다시금 열어봤을때도 입에 따스함이 남아 있습니다. 100도의 뜨거운 물을 넣지 않았고, 중간에 여러번 개폐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뜨거운 물을 넣고 미개폐시에는 약 20시간은 충분히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왠지 든든해지는 느낌입니다^^

오른쪽이 예전부터 사용하던 커피빈 보온병, 그리고 왼쪽이 새로 구입한 THERMOS 보온병입니다.


저는 올 겨울 이 두녀석을 애용할 예정입니다. 출근할때는 오른쪽 보온병을 들고 나가고, 주말에 놀러갈때나 지인이 함께 동반할때는 왼쪽을 챙겨야 겠죠. 나중에 등산이라도 즐기는 시절이 온다면 800~1리터까지 써모스를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전체적인 품질이나 사용성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다만 실제 용량을 2배정도로 감안했는데 조금 못미친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울까요? 커피 한잔을 잔에 따라두면 잔으로 퍼지는 뜨끈한 온기도 매력입니다. (물론 보온성을 감안한다면 이마저도 막는 것이 좋겠지만, 음료의 온도가 느껴지는 것도 안전상으로나 손으로 전해지는 느낌면에서는 낫겠다는 판단입니다.)

올 겨울, 날은 추워도 손과 마음은 따뜻하게 지내보세요^^

보온병 선택시 주의사항 : 가끔 보온병에다가 죽이나 한약 등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고려되어 나오지 않은 제품은 내부의 스테인리스 소재가 죽이나 약재성분을 바꿀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성들여 끓인 죽이나 비싼돈 들여 달인 한약의 성질이 변한다면 속상하겠죠? 아무 보온병이나 사서 이런거 넣으시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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